[김정식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전 청년대변인 김정식입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여당입니다. 급진적이고 폭력적이며 비 도덕적이기까지 한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최후의 보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국민의힘은 지지자들과 국민의 열망을 대변해 싸울 수 있는 정당입니까?

 

자유민주주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건국 정신, 근대화·산업화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찬란한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그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당원과 국민에게, 우리 당은 어떤 모습을 보여왔습니까.

 

스스로 이념과 가치, 정치적·역사적 명분을 포기하며 땜질 해가듯 선거를 치렀고, 표를 구걸하기 위해 중도·수도권·청년으로 임의 설정된 틀 안에서 마치 그 어디쯤을 좇으면 답이 나오는 듯 좌향좌만 거듭해왔습니다.

 

이제는 좌파적 이념과 가치를 가지고 그 진영에서 평생을 살아왔던 인물들이 당의 요직을 꿰차고, ‘중도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당의 정체성까지 바꾸려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집요하게 반(反)대한민국적 이념과 가치로 무장한 집단 앞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어려운 이념은 버리고 실리나 챙기자’라며 정신 승리를 할 것입니까.

 

세계적으로 보수주의·우파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며 승승장구하는데, 우리는 왜 위대한 희생과 번영의 세대가 물려준 가치를 보전조차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86 운동권 세력은 이미 공고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고,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대한민국의 지독한 주류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86 운동권 세력 청산’ 구호를 포기해야만 했습니까.

 

우리는 과거 드루킹의 킹크랩을 통해 여론과 민심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 하나당 얼마씩 받으며 세계 여론의 조작을 시도한다는 ‘우마오당’의 실체도 알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비트코인 해킹까지 해내는 북한의 ‘사이버 부대’도 있습니다.

 

상대 진영이 이미 수년 전에 8800만건에 달하는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것이 밝혀졌는데, 우리는 여론이나 민심이라고 주어지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믿으며 좌향좌만 해야 합니까? 그게 정치라면, 정당은 왜 필요합니까?

 

우리 당은 중도를 향해 무작정 좌향좌하는 정당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과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전에만 있는 빵집 ‘성심당’은 전국에 수천 개 매장을 지닌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전국의 많은 국민께 사랑받습니다. 바로 정체성을 잃지 않고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대한민국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역시, 이제 전열을 가다듬고 대한민국에 위해를 가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울지, 항복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서서 죽느니 무릎 꿇고라도 살겠다’는 비겁한 생존을 또다시 이어간다면. 그렇게 또다시 물러서고, 후퇴한다면, 결국 우리와 우리 미래 세대는 이 위대한 번영과 개인의 자유를 잃고 노예의 길로 들어설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同志)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동지라 함은 말 그대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때로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편이 나뉠 수는 있지만, 이합집산하는 정치꾼들과 달리 우리의 가장 큰 교집합은 대한민국을 향한 순수한 애국심이라 믿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라면, 그 공통점을 믿고 김정식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가장 어려웠던 시절부터, 여러분과 함께 변함없이 당과 진영을 지켜 온, 그리고 함께 싸워 이겨 낸 김정식과 함께해주십시오.

 

수구세력이라는 오명에도 각 지역에서 묵묵히 우리의 가치를 지켜 온,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어갈 미래 100년을 설계해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 재집권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명확히 제시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여러분만 믿고 묵묵히 저의 길을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